카르페 디엠은 왜 ‘현재를 즐겨라’라는 뜻이 됐을까? (호라티우스 송가, 라틴어 원뜻, 현대적 해석)
나는 중학생 때 '카르페 디엠'이라는 말을 처음 알았습니다. 당시에는 '오늘을 붙잡아라', '현재를 즐겨라'라는 뜻으로 배웠는데, 그 말이 꽤 마음에 들어 한동안 카카오톡 프로필에 적어 놓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라틴어를 조금 더 들여다보면 카르페 디엠은 원래부터 한국어의 '현재를 즐겨라'와 정확히 같은 문장은 아닙니다. '카르페'에는 꽃이나 열매를 따고 거둔다는 감각이 있고, '디엠'은 말 그대로 '하루'를 가리킵니다. 최근에는 차인표가 키팅 역을 맡은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 소식을 보면서 이 말을 다시 떠올리게 됐습니다. 작품 속에서는 자신의 목소리와 선택을 가지고 현재를 살아가라는 의미가 강하게 겹쳐지고, 공연이 끝나는 9월 13일에는 한번 직접 보러 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카르페 디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