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가 지나면 정말 모기도 입이 비뚤어질까? 속담의 역사 (절기 풍속, 모기 활동, 늦더위 변화)
요즘 날씨는 무진장 덥고 습합니다. 곧 처서가 다가오니 열기가 조금이라도 꺾이기를 바라게 되지만, 지난해 처서 무렵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졌습니다. 달력에는 가을 절기가 적혀 있는데 창밖에서는 한여름 같은 열기가 계속되면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는 속담부터 의심하게 됩니다. 처서가 되면 모기가 갑자기 힘을 잃는다는 말은 과연 실제 현상을 설명한 것일까요. 이 속담은 특정 날짜의 기온을 보장하는 예보라기보다, 늦여름의 변화를 오랫동안 관찰한 사람들이 만든 계절의 압축 기록에 가깝습니다. 처서의 기준과 옛 풍속, 모기 활동을 좌우하는 조건, 길어지는 늦더위까지 함께 놓고 보면 속담이 생겨난 이유와 오늘날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가 선명해집니다.처서는 하루의 날씨를 맞히는 예보가 ..